21일 10억 유증참여, 열흘만에 39억으로… 1년간 보호예수 '변수'
견미리·태진아씨가 유상증자 참여 후 열흘만에 29억원에 달하는 평가이익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보호예수로 차익실현은 1년 후부터 가능해 실제 '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탤런트 견미리, 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씨는 지난 21일 여성용 정장의류 제조업체인로이(15,900원 ▲650 +4.26%)유상증자에 각각 9억원, 1억원을 투자했고, 31일 개장초 30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는 이날 장 초반 8만500원까지 급등. 유상증자 가격인 1만6480원보다 6만4020원이 높은 가격으로 치솟았다.
지난 21일 약 9억원(5만4611주)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투자한 한 견 씨의 주식평가액은 34억9600만원으로 약 26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두고 있다. 1억원을 투자한 조 씨(6068주)도 투자금의 세 배에 달하는 약 2억8800만원의 평가익을 누리고 있다.
6월말 1만9000원에 불과했던 로이는 7월 들어 견미리, 태진아씨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 9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무려 12일을 상한가를 기록하는 급등행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비상장 바이오기업인 FCB파미셀이 로이를 통해 우회상장한다고 전해지면서 최근 사흘간 급등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파미셀은 전일 전략적 관계회사인 코스닥 상장사코어비트와 함께 경영권을 최근 인수한 로이가 우회상장 대상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의 급등세가 계속되면서 거래량도 늘고 있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연예인 유증과 바이오 호재 등은 발표되면 주가 급등세로 이어지만, 쉽게 꺼지는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전일 로이에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로이는 오후 6시까지 주가급등 사유를 답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