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중간만 가자' 이제 그만!!

애널리스트 '중간만 가자' 이제 그만!!

이대호 MTN 기자
2009.08.12 13:19

애널리스트의 신뢰가 떨졌다는 건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국내에서도 미국의 금융업종 전문가인 '메리디스 휘트니'나 '리처드 보베'처럼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애널리스트가 나오기를 바란다면 욕심일까요?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애널리스트가 '매수'로 투자의견을 밝힌 종목이 오히려 하락하더라도 그로 인한 피해는 투자자에게 돌아갈 뿐 애널리스트의 불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증권사가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 하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유진투자증권(5,360원 ▲140 +2.68%)은 올 들어 '적극 매수'를 18종목, '비중 축소'를 6종목이나 발표했습니다.

적극 매수 의견도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을 뿐더러, 다른 증권사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비중 축소' 의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아무리 강세장이라도 상승한 종목이 있고 하락한 종목이 있습니다. 투자가에게 보다 적절하고 정확한 추천을 해드리기 위해서라도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거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과감하게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증권도 적극 매수 의견을 8종목 발표하면서 시장 상승기를 놓치지 말라고 강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오상훈 SK증권 리서치센터장:

'통상적으로 애널리스트가 매수, 중립, 매도 의견을 낼 때 투자전략이나 경제파트의 의견을 반영해서 애널리스트 목소리의 톤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니면 말고' 혹은 '중간이나 가자'는 식의 분석은 투자자의 자산과 증권사의 신뢰를 함께 깎아먹는 만큼, 증권사 전문가들의 보다 책임있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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