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층 입주사에 감염자 발생, 엘리베이터도 분리
여의도 63빌딩에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소식이 퍼지면서 여의도 증권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21일 한화63시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63빌딩 15층 입주사인 외국계 직원이 1주일 전 신종플루 감염자로 판정받았다. 이 직원은 판정과 함께 격리 조치됐으며 회사도 이날 전직원이 출근하지 않았다.
관할 보건소는 이날 오후 이 업체와 엘리베이터를 공유하는 15층 직원에 대해 체온 검사를 하고, 저층부(37층 이하) 입주사를 대상으로 체온을 재는 등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조사했다.
한화63시티 관계자는 "아직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저층부 5개 층을 쓰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15층 업체는 별도 엘리베이터로 분리했다"면서 "전 직원이 체온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다만 37층 이상 고층부 입주사는 저층부와 엘리베이터가 분리되는 등 접촉할 가능성이 낮아 별도의 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는 지나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면서도 자칫 신종플루가 확대되는 게 아닌지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