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선 돌파한 뉴욕 증시, 이번주엔 과연?

저항선 돌파한 뉴욕 증시, 이번주엔 과연?

권성희 기자
2009.08.24 08:41

[MTN 권성희 부장의 외신브리핑]

뉴욕 증시의 조정은 단 한주만에 끝났습니다. 2주일 전 5주만에 처음으로 주간 기준 하락했던 뉴욕 증시 지난주에는 일제히 랠리를 펼쳤는데요. 다우지수 한주일간 1.9%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한주간 S&P500 지수도 1.9%, 나스닥지수 역시 1.6% 상승했는데요, 미국 주요 외신, 이번주에 대해선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살펴 봅니다.

이번주 뉴욕 증시 주요 일정

8월25일(화) 컨퍼런스보드 8월 소비자신뢰지수

8월26일(수) 7월 내구재 주문, 7월 신규주택판매

8월27일(목)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8월28일(금) 7월 개인소득-개인소비,

미시건대학 8월 소비자신뢰지수

일단 모든 외신들이 이번주에는 글로벌 침체가 끝나가고 있다는 신호가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주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는 컨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 7월 내구재 주문과 7월 신규주택판매, 미시건대학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 등입니다.

RDM 파이낸셜의 마이클 셸던

“이번주 소비지표는 긍정적일 것”

“제조업의 긍정적 지표도 이어질 것”

우선 CBS마켓워치입니다. RDM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셸던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지난주에는 소매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오며 시장을 내리눌렀지만 이번주에는 대다수 경제지표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셸던은 “지금까지는 소비 관련 경기지표들이 고용시장 부진과 주택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상당한 약세를 보였는데 제조업과 생산 관련 지표들은 좋게 나오고 있고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버 파이낸셜의 딘 바버

“9월 중순까지 랠리 지속”

“이후 조정..다우지수 6600 재시험”

“진정한 바닥은 18~24개월 후”

다음은 더스트릿닷컴입니다. 투자자들이 침체가 끝났다는데 베팅하며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펀드매니저들은 단기 조정이 임박했다는 경고 벨을 울리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네요. 더스트릿닷컴은 비관론자의 의견을 인용했는데요,. 바버 파이낸셜 그룹의 딘 바버 사장은 투자자들이 경제지표의 좋은 면만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증시는 지금 나오고 있는 경제지표의 전체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바버는 굉장한 비관론자인데요, 역사적으로 침체장이 최저점을 2번 시험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다우존스 지수가 가까운 미래에 660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진정한 바닥은 앞으로 18 내지 24개월이 지난 후에야 도래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바버는 “9월 중순까지 2%, 3%, 4%의 랠리는 볼 수 있겠지만 나는 9월 중순이 다가오면 우리의 모든 자산, 우리 고객의 모든 자산을 주식시장에서 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널리 트러스트 제임스 셸턴

“랠리는 9월 첫주 월요일 노동절까지만”

“9월엔 횡보하면서 소폭씩 조정”

캐널리 트러스트의 수석 투자 책임자인 제임스 셸턴은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덕분에 자동차 판매량이 늘긴 했지만 자동차 생산량은 1년 전 최저 수요에 비해서도 낮다는 점과 이 프로그램이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에 끝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셸턴은 바버처럼 비관적이진 않지만 9월 첫째주 미국 노동절 이후엔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시장은 악재를 무시하고 있고 이번주에도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9월이 되면 증시는 횡보하면서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CNBC

“모든 사람이 과매수 판단, 오히려 공매 없어”

“9월 의회에서 의료보험 개혁안 통과 주시”

“의료보험 개혁안 통과시 증시에 부정적”

CNBC입니다. 한 증권 중개인의 말을 인용했는데요, 그는 “모든 사람들이 시장이 과매수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매도하기를 원하지만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어 공매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NBC 역시 당장 이번주보다는 9월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보험 개혁안이 9월 의회가 열리면서 통과된다면 증시에는 부정적일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지난주 제약주가 2.9% 오르며 에너지 관련주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는데 그 이유는 의료버험 개혁안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인데요, 하지만 휴회하고 있는 의회가 9월에 개회하면 제약주는 의료보험 개혁안의 통과 전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뉴욕 증시와 유가의 동조화

유가 65~73달러 박스권

유가 100달러 근접시 증시에 부담

최근 뉴욕 증시와 유가의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유가가 오르면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많아진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국제 유가가 73.89달러로 마감하며 올해 최고치를 쳤습니다. 74달러라는 것이 좀 주목되는 가격인데 왜냐하면 최근 유가는 65달러에서 73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며 73달러 위에선 오래 머무르지 못했거든요.

그렇다면 뉴욕 증시와 유가는 언제까지 동조화 현상을 이어갈까요? 지난해엔 유가가 145달러까지 오르며 유가가 오를 때마다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밀러 타박의 수석 경제 전략가인 댄 그린하우스는 지난해 사례를 보면 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하면 증시에 확실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이번주 증시 흐름 보시면서 장기적으로 유가 움직임에도 주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엔 거의 사상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는 2000억달러 어치의 미국 국채 입찰도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국채시장 별 관심 못 받고 있지만 물량이 워낙 큰 만큼 입찰 결과에도 관심이 가는 상황입니다. 이상 외신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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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권성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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