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정부정책이 '구제'에서 '미래의 성장'으로 전환할만큼 경제가 충분히 기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10일(현지시간) 7500억달러의 부실자산 구제프로그램(TARP) 성과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세출위원회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문제를 지니고 있지만, 붕괴 직전에 놓여 있던 1년전에 비해 훨씬 나은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금융시스템 유지를 위해 취했던 일부 특단의 지원책을 해소(winding down)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위기 과정에서 동원된 특단의 금융기관 및 시장 구제책을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은행들에 지원된 공공자금 가운데 700억달러가 상환돼 정부의 부실은행 구제자금 규모가 1800억달러로 줄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12-18개월간 추가로 500억달러가 상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금융구제 자금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