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두가티, 獨 MAN 유력..인수시 브랜드수 12개
폭스바겐이 추가 브랜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 중인 퍼디난드 피에히 폭스바겐 회장은 14일(현지시간) 포르셰 인수 완료 이후 자사 라인업에 2개 브랜드를 추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에히 회장은 이어 이미 브랜드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며 최종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인수 대상으로 특정 브랜드를 거론하진 않았다.
2개 브랜드가 추가될 경우, 폭스바겐의 브랜드수는 12개로 늘어난다. 한때 폭스바겐 인수를 노리던 포르셰는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폭스바겐의 10번째 브랜드가 됐다.
피에히 회장은 앞서 이탈리아 오토바이 생산업체 두카티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독일 트럭생산업체 만(MAN)도 유력한 인수 대상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만 지분 29.9%를 보유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추진 중인 유럽트럭연합 구성 이전 폭스바겐이 만 지분을 늘릴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일본 스즈키자동차와의 협력도 타진하고 있다.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스즈키와의 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에히 회장은 부품 공급자가 경쟁자가 되는 것을 좋아할 기업은 없다며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오펠, 복스홀 등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달갑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그나의 폭스바겐 상대 매출은 전체 매출의 7%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