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뉴욕을 떠나 제3차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츠버그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핍스 식물원에서 열리는 G20 환영리셉션과 정상 업무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G20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피츠버그 거주 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미식 축구팀 소속 하인즈 워드 선수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내년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 금융,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설명하고, 미국 동포들이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튼튼한 가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뉴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이어 제64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다.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행동(NAMA)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등록하도록 하는 'NAMA 등록부(Registry)' 설립을 제안했다.
또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는 "전 세계의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물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제 사회가 물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거버넌스(Governance)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1일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아시아 소사이어티, 미국 외교협회 등 3개 기관 공동 주최 오찬 간담회에서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의 핵심 부분을 폐기하면서 북한에게 확실한 안전보장을 제공하고 국제지원을 본격화하는 일괄타결, 즉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