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공모가 1만7000원은 무난할듯

동양생명 공모가 1만7000원은 무난할듯

유윤정 기자
2009.09.24 16:40

장외가 2만원..25일 공모가 산정

 수요예측을 끝낸 상장1호 생명보험사 동양생명 공모가가 무난히 1만7000원이상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장외가가 2만원 수준인데다 값이 싸지않다는 지적도 있어 2만원 이상 될지는 낙관키 어렵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 8일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동양생명은 25일 공모가를 산정할 계획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국내외 로드쇼를 마무리짓고, 23일부터 수요 예측 조사도 끝냈다.

 ‘생보사 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문제인 만큼 동양생명은 ‘1만7000원~2만2000원’의 공모가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희망 공모가는 내재가치(EV)에다 1.3배~1.6배의 배수를 적용해 산출했다. 손해보험사 삼성화재의 EV 배수가 1.67배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책정했다는 것이 동양생명의 설명이다. 할인율도 삼성화재의 할인율인 11%를 적용했다.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 IPO 관계자는 "직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1만7000원 이상에서 공모가 형성은 무난할 것"라고 말했다.

 다만 상장1호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공모가가 장외가를 능가할 수 있을지는 낙관키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장외시장에서도 동양생명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2만원대를 지켜냈다. 생보사 1호를 겨루던 금호생명은 지난해 2만원까지 달했던 주가가 5900원까지 떨어졌다.

 한 증권사 금융담당 애널리스트는 “장외시장의 경우 기대치가 높은 만큼 2만원대에서 주가가 형성될 수 있었지만 실제 공모가가 2만원대를 지켜낼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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