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으로 확보된 4000억원,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지급여력비율 260% 기대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상장을 계획 중인 동양생명이 상장을 계기로 2012년에 업계 '빅4'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생보사중 처음으로 10월 8일 유가증권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규모를 키워 월납초회보험료 기준으로 2012년까지 업계 '빅4'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대우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총 2002만주를 공모할 방침이다. 액면가는 5000원이며 공모가는 1만7000~2만2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청약일은 29~30일이다.
김 상무는 "대략 2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본다"며 "오는 23~24일 수요예측조사를 거쳐 25일 가격을 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윤성 동양생명 상무는 "동양생명의 상장은 고객과 기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회사 차원에서는 증권시장을 통한 자본확충 등 자본조달 수단이 다양화돼 재무구조가 건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상장으로 확보되는 4000억원 중 상당수를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6월말 현재 199.5%인 지급여력비율이 260%대로 상승할 것으로 동양생명측은 내다봤다.
김 상무는 "이밖에도 동양생명이 상장되면 대규모 자본조달과 자발적 인수합병으로 대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며 "특히 기업공시 의무가 강화되는 만큼 외부 감시기능이 활발해져 기업의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상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업공시 강화로 정보제공 범위가 넓어져 불완전 판매 등의 소지가 축소될 것"이라며 "대형화로 자산규모가 늘어나면 자산관리 효율성이 커져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