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선 간신히 지탱… 조선株 이틀째 약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코스피시장은 외국인의 폭격에 2%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다.
10월 첫 거래일에 외국인은 2340억원 넘는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세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외국인의 편에 서면서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증시 수급을 주도하던 외국인들의 외면에 코스피지수는 지난 8월17일 이후 최대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외국인에 의한, 외국인을 위한' 장세가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28.51포인트(1.70%) 내린 1644.63으로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16.91포인트 하락에 이어 이날도 28.51포인트 빠지면서 2거래일간 하락폭이 45.42포인트에 달했다. 이틀 만에 50포인트 가깝게 빠졌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강보합을 보이며 1685.01까지 오르는 등 견조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증시는 맥없이 무너졌다. 장중 한때 1629.55까지 내려앉으며 1630선도 내줬던 증시는 개인 매수세가 점증하며 1640선은 지켰다.
심리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665.13)도 이탈했다.
외국인은 2340억원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갔다. 순매도 규모는 지난 9월2일 2836억원 이후 1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은 780억원을 순매수했다. 하지만 2945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매도 우위적 관점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은 1648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주도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삼성전자(184,900원 ▲6,500 +3.64%)는 전날 대비 2만3000원 내린 7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만에 종가 80만원을 내줬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제대로 조정을 받았다.현대차(469,500원 ▲4,000 +0.86%)는 8.1% 하락한 10만2500원을 기록했다.기아차(150,400원 ▼200 -0.13%)도 6.7% 하락 마감했다.
독자들의 PICK!
조선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현대중공업(378,500원 ▲28,000 +7.99%)과삼성중공업(28,050원 ▲1,150 +4.28%)은 2.5%와 5.5% 내렸다.대우조선해양(126,400원 ▲7,100 +5.95%)과한진중공업(24,100원 ▲1,450 +6.4%)도 4.7%와 6.5% 하락했다.
이밖에 화학이 2.5% 내렸고, 보험도 2.2% 하락하는 등 업종 대부분이 약세로 마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35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64개였다. 보합은 78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3.0원 내린 1175.1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에 비해 0.2원 오른 1178.3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