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태양광세미나..서정훈 삼성전자 광에너지팀 상무 주제 발표
"태양광 산업의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정훈 삼성전자 광에너지팀 상무가 16일 서울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제 3회 태양광세미나'에서 태양광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서 상무는 '태앙광 산업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제 태양광 발전 가운데 소매시장인 태양광지붕 보다 도매 시장인 태양광 발전소 시장이 더 커졌다"며 "올해 태양광 시장이 부진한데는 금융위기로 인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진이 주된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화석 연료의 가격은 더 오르고 발전 단가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원자력 등 일부 형태를 제외하고는 태양광이 메인 발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발전 단가가 비싼 미국 서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도매시장인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서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태양전지 모듈 가격 등도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고 혁신적인 기술도 나오고 있어 태양광 사업의 성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에너지 사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교통 시장이 전기 자동차 등의 등장으로 발전 시장으로 들어온다"며 "이는 시장이 굉장히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 상무는 다만 "발전소 쪽의 가격 파워 등을 감암하면 호황일 때는 매출이 30,40%까지 이익을 내는 반도체처럼 높은 수익성을 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상무는 삼성전자가 최근 연구개발 라인을 가동한 태양광 셀 사업과 관련해, "사업의 성공 여부는 원가, 품질, 브랜드 등 3가지에 달려 있다"며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제품의 생산성 향상, 고정비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대형화, 공정 과정에서의 재료비 절감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업화 시기에 대해서는, "원가 경쟁력이 가장 높은 업계 1위 퍼스트 솔라와 붙어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격 경쟁력과 삼성 브랜드를 살릴 수 있는 품질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가능할 것"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시장 진입 시점은 유동적이지만 하루라도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실리콘 공급 부족이 최대 이슈였지만 향후 수년간은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4, 5년간은 실리콘이 태양광 사업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