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金, 널뛰기하는 銀(?)

뛰는 金, 널뛰기하는 銀(?)

배현정 기자
2009.10.23 10:32

[머니위크 기획]新골드러시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에서 10월14일 펴낸 <金보다 빛나는 銀> 보고서에 따르면 금은 올 들어 19.59% 상승한 반면 은은 57.85%나 올랐다.

조성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금 가격이 역사적 고점을 돌파해 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지만 귀금속 중 은 가격 상승률이 금보다 우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경제 회복기에 은은 인플레이션 방어 특성뿐 아니라 금이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테면 금의 산업 수요는 치과의료용 등 10%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경기확장국면에 진입하더라도 인플레이션 방어, 장신구용 수요에 한정된다. 하지만 은은 전체의 수요의 약 70%가 은도금, 사진공업기, 주방기기 등 산업용 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제성장률 증가 시 산업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은 금과 달리 투자 방법이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는 제약이 단점으로 꼽힌다.

우선 금은 시중은행을 통해 통장에 적립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지만 은은 아직까지는 개발되지 않고 있다. 정보의 접근성도 떨어진다.

허태우 삼성선물 주임은 "선물에 투자하기 위해선 관련 상품과 관련된 소식을 알아야 하는데 은은 금에 비해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은 투자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당부했다.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참 낮은 은 가격도 투자 매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은은 가격(순은 1돈(3.75g) 매입 가격, 10월15일 기준 2190원)이 낮아 올라도 100원, 200원 오르는 수준인만큼 은보다는 금 투자가 낫지 않겠냐"며 또한 "사고 팔 때 가격의 차이도 은은 금보다 더 큰 편이라 투자대상으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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