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과 신종플루 항체 발굴 마쳐
셀트리온(199,600원 ▲11,300 +6%)은 2일 ‘신종플루항체치료제’가 신종플루 감염자들에 대한 1차 항체 추출작업을 마침에 따라 오는 12월 중순경 동물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과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됐던 20대 내국인 40여명의 혈액에서 신종플루 항체를 발굴, 일본 ‘에스씨 월드(SC World)’사와 서울대 의대에 절반씩 나눠 보냈다.
이들 연구기관은 앞으로 추출된 항체가 신종플루와 계절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에 대해 실제로 중화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실험실 내 스크리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의 추진과정대로라면 오는 12월 중순 동물실험을 거친 뒤 내년 1월이나 2월초에는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다.
바이러스 중화능력에 대한 검사는 셀트리온과 연구협약을 맺고 있는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이뤄지며, 동물실험은 국제적인 임상 및 전임상 대행기관(CRO)를 통해 실시된다.
셀트리온은 "12월 중순에 약 45일 정도의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이 끝나면 곧바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등의 허가를 받아 임상시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설비가 이미 갖춰져 있어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신종플루 등의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플루 항체치료제는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가 치료된 사람의 혈액에서 면역항체를 분리, 생물학공정을 거쳐 ‘유전자 재조합 단백질’로 만들어 신종플루 감염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