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제5회 대한민국 경제올림피아드 공모

[알림]제5회 대한민국 경제올림피아드 공모

머니투데이
2009.11.04 09:09

금융경시·경제신춘문예… 대상에 금융위원장상

어릴 때, 두 손으로 받들고 싶도록 반가운 말은 저녁 무렵 아버지가 돼지고기 두어 근 끊어왔다는 말/

정육점에서 돈 주고 사온 것이지마는 칼을 잡고 손수 베어온 것도 아니고 잘라온 것도 아닌데/

신문지에 둘둘 말린 그것을 어머니 앞에 툭 던지듯이 내려놓으며 한마디, 고기 좀 끊어왔다는 말/

가장으로서의 자랑도 아니고 허세도 아니고 애정이나 연민 따위 더더구나 아니고 다만 반갑고 고독하고 왠지 시원시원한 어떤 결단 같아서 좋았던, 그 말/

남의 집에 세들어 살면서 이웃에 고기 볶는 냄새 퍼져나가 좋을 거 없다, 어머니는 연탄불에 고기를 뒤적이며 말했지/

그래서 냄새가 새어나가지 않게 방문을 꼭꼭 닫고 볶은 돼지고기를 씹으며 입 안에 기름 한입 고이던 밤/

(돼지고기 두어근 끊어왔다는 말-안도현)

역사책에 남을 만한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는 경제라는 것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우리 삶에 들어와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처럼 먹고사는 문제에선 더하지요.

돼지고기 두어근을 끊어온 아버지의 마음은 시를 지은 시인만 아니라 시를 읽은 독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데서 오는 결핍은 시를 통해 포근한 향수로 채워졌습니다.

위기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어렵다며 한탄만 한다고 상황은 바뀌지 않지요. 한꺼풀만 덧씌우면 세상을 따뜻하게 감싸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경제올림피아드'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기다립니다. '금융경시대회'와 '경제신춘문예' 두 부문에 걸쳐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작품을 모집합니다.

◇제5회 대한민국 경제올림피아드 일정

-공고 및 접수기간=2009년 11월3일∼12월11일

-접수방법=e메일 접수([email protected])

-수상작 발표= 12월 하순(머니투데이 신년호에 작품 게재)

-시상분야=△대상(금융위원장상·상금 700만원) △우수상(상금 200만원) △가작(상금 100만원)

◇공모분야

▷부문1:금융경시대회(신상품 아이디어 공모)

-공모대상=공고일 현재까지 시판되지 않은 금융상품 및 상품 아이디어

-응모자격=일반인(금융기관 종사자 포함), 대학생 등 구분 없음

-제출양식=공모작 요지와 구체적인 내용을 워드 또는 파워포인트 파일로 작성해 e메일로 첨부

▷부문2:경제신춘문예

-공모부문=시 소설 수필(수기) 등 형식과 분량에 제한 없음. 시는 최소 3편 이상 제출

-주제 및 소재=포괄적인 의미의 '경제'와 관련된 내용

-응모자격=제한 없음, 타 신춘문예 중복 응모시 수상 자격 상실.

◇문의=금융부 (02)724-7706 또는 e메일([email protected])

주최: 머니투데이 후원: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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