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5개월간 5.7조 이탈

적립식펀드 5개월간 5.7조 이탈

임상연 기자
2009.11.26 11:16

10월 7000억 순유출...은행권 중심 자금이탈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감소폭은 증시조정 영향으로 크게 줄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72조2024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7095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이 기간 총 유출된 자금은 5조7070억원에 달한다.

10월 감소폭은 지난 8월(-1조6730억원), 9월(-2조3790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증시가 9월을 정점으로 하락 반전, 혼조세를 보이자 펀드 환매가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적립식 계좌수 역시 전월보다 17만7000개 줄어든 1218만 계좌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16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이 기간 계좌 수는 총 350만개 감소했다.

적립식펀드 환매는 은행권이 주도했다.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은 전월대비 6945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감소액의 98% 차지했다. 증권업과 기타업은 각각 199억원, 4억원 감소에 그쳤으며, 보험업은 오히려 전월대비 52억원 증가했다.

은행 중에서도 국민은행(1791억원), 신한은행(1584억원), 우리은행(1079억원) 등 대형은행들이 1000억원 이상 감소를 기록했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적립식펀드 설정액이 전월대비 1000억원 이상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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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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