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
30일 뉴욕증시 개장전 지수는 보합권에서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변수가 혼재된 가운데 증시가 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오전 8시16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1포인트 내린 1만291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0.2포인트 오른 1089.7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1포인트 상승한 1760.25를 각각 기록 중이다.
두바이 쇼크와 미국 소비실적이 화두다. 두바이 쇼크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지만 투심은 여전히 중동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미국의 추수감사절(26일) 이후 쇼핑시즌의 유통업체 실적도 이날 증시를 이끌 변수로 꼽힌다.
◇두바이냐 미국이냐
지난주 금요일 뉴욕은 두바이에서 날아온 악재가 쇼핑시즌 기대감을 깨면서 하락 마감했다. 30일 진행 중인 유럽 증시와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서로 다른 신호를 내면서 뉴욕 증시 전망을 어렵게 한다.
이날 두바이 증시는 급락 마감한 가운데 전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는 두바이 쇼크를 완전히 벗어난 듯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유럽 증시는 상승 출발한 직후 하락 마감, 1% 안팎의 하락폭을 나타내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미국 증시에 대해 조심스럽게 조정 전망을 내면서도 두바이 쇼크는 진정될 것으로 봤다. 두바이보다는 미국 쇼핑시즌 결과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UBS는 보고서에서 "놀라운 것은 두바이의 문제 자체라기보다 UAE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두바이 사태를 구조적인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바클레이즈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어쨌든 미국 소매업체들은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가 기대에 부합했고, 뒤이은 홀리데이 (쇼핑) 시즌 프로모션이 괜찮은 출발을 했다고 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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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전자제품 매출에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주말 월마트와 타깃 등은 LCD TV를 비롯한 고가의 가전제품을 크게 할인하며 쇼핑객 유치에 나섰다. 때문에 이 유통업체들의 주가도 주목된다.
◇지표 대기…시카고 PMI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11월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 지수다. 11월 시카고 PMI 지수는 53.3을 기록, 전달 54.2에 비해서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PMI는 미국 경기의 바로미터인 공급관리자협회(ISM) 지수의 선행지수로 인식된다. 50을 넘으면 시카고 지역 경기가 확장됐다는 의미다.
11월 댈러스연준 제조업활동지수도 발표된다. 전달에는 3.3% 하락했지만 11월에는 전월과 변화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약세
이 시각 현재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배럴 당 76.12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0046달러 올라(달러 가치 하락) 1.50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1엔 떨어진 86.43엔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