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AIG·GM·크라이슬러 지원 손실 예상"

가이트너, "AIG·GM·크라이슬러 지원 손실 예상"

안정준 기자
2009.12.11 07:55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미 정부가 AIG와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에 대한 지원금을 전부 회수하기 힘들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이트너는 이날 의회 증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행정부가 금융권 재건을 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규모를 7000억달러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 경제에 대해서도 위험 요인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경제는 여전히 역풍에 직면해 있다"라며 "주택 시장은 여전히 정부 지원 없이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주요 TARP 대출 은행들이 주식 청산을 통해 상환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TARP 자금 450억달러를 상환했다고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거론하며 "좋은 현상"이라며 "완벽한 청산이 꾸며지고 연출된 청산보다 훨씬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BOA는 12억86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 192억9000만달러를 마련하는 등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 재무부가 TARP자금으로 인수한 우선주를 재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정부로부터 4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시티그룹도 재무부와 상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이르면 내일(10일)중 씨티그룹이 구제자금 상환을 발표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5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웰스파고도 구제금융 상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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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특파원

안녕하세요. 국제부 안정준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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