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승..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5%↑

[뉴욕마감]상승..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1.5%↑

김유경 기자
2009.12.19 07:18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라클과 리서치인모션(RIM)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및 전망치를 발표한 것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소비재주 등의 부진으로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오라클 등 기술주의 강세로 다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 데이'(네 마녀의 날)였던 만큼 변동성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63포인트(0.20%) 상승한 1만328.8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39포인트(0.58%) 오른 1102.47로, 나스닥 지수는 31.64포인트(1.45%) 뛴 2211.69로 거래를 마쳤다.

◇오라클·RIM, 호실적에 ↑ vs 소비재주↓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소식에 힘입어 6.4% 올랐다.

오라클은 회계연도 2분기(9월~11월)에 14억6000만 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인수 관련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순이익은 39센트다.

블랙베리 휴대폰 제조업체 리서치인모션(RIM)도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 전망치를 발표해 10% 급등했다. RIM은 내년 2월 끝나는 이번 회계 분기에 42억~44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RIM은 또 같은 기간 주당 1.23~1.31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RIM이 이번 분기에 매출 41억2000만달러, 순익 주당 1.12달러(일부 항목 제외)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펩시와 필립모리스 등 소비재주는 하락하며 뉴욕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필립모리스는 1.3% 하락했고 펩시는 0.9% 떨어졌다.

클라리덴 리우의 마르쿠스 애널리스트는 "호실적 뉴스는 언제나 즐겁다"며 "우리는 기업들이 내년초까지 내놓는 전망들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순익과 매출은 증가해야만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것이 바로 개선될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에 따르면 S&P500에 속한 기업들의 내년 이익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먼 "美증시 랠리 내년까지 지속"

미국 이코노미스트 데니스 가트먼은 "미국증시 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정보지 가트먼 레터의 설립자인 가트먼은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산타 랠리를 넘어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승세를 볼 때 주가는 더 오를 것이며 연말 이후까지 랠리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달러는 약세에서 돌아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먼은 6개월래 유로가 1.35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란의 이라크 유전 공격에 유가↑

이란군이 이라크 유전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74달러를 넘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38센트(0.4%) 오른 74.42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280마일(450km) 정도 떨어진 이라크 유전에 이란 병사들이 침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유가는 2.8% 올라 지난 12월 7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이번주 유로대비 강세

달러화의 가치는 주간 단위로 4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28분 현재 6개국 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 DXY는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0.03%) 오른 77.72를 기록했다.

또 달러/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07센트(0.005%)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434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이번주 유로화에 대해 2% 올랐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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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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