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銀 "긴축 변화 준비해야"

中 인민銀 "긴축 변화 준비해야"

권다희 기자
2009.12.26 15:25

중국 인민은행이 내년 중국 통화정책의 긴축 선회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판 강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은 26일 베이징에서 열린 금융 포럼에서 "위기 가운데 채택된 정책들이 영원히 지속될 순 없다"고 밝혔다.

판 위원은 또 "중국 경제 상황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거시 경제정책의 유연성은 경제의 안정성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내년 당국이 자산 버블과 핫머니 유입을 예의 주시해야한다고 언급,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경제 상황'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초 통화 완화정책과 함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인민은행이 내년 하반기부터 신용한도를 줄이고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하는 등 정책 기조를 바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판 위원은 내년 성장률을 8~9%로 제시하며 자국 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다만 내년 1분기에는 올해 같은 기간 성장이 저조했던 탓에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분기부터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년 인플레이션이 있을 순 있지만 높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공급 과잉이 인플레를 막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판 위원은 또 수출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무역수지 흑자도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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