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잔액 6개월째 감소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6개월째 감소

전병윤 기자
2009.12.30 11:20

11월 적립식펀드 잔액이 6개월째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1월말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전달보다 5505억원 감소한 71조6519억원을 기록, 지난 6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적립식펀드는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으로 손실을 만회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몰린 탓에 자금 이탈 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1월 적립식펀드 판매액은 지난 9월(2조3790억원)과 10월(7100억원)의 감소폭에 비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차익실현 환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 적립식 계좌수는 전달에 비해 7만개 줄어든 1210만계좌로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17개월째 감소를 지속했다.

적립식펀드는 은행에서 주로 자금이 이탈했다.

11월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 잔액은 전달에 견줘 5309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체 적립식펀드 판매 감소액인 5505억원 중 96%에 달하는 규모다.

판매 회사별 적립식 잔액은 32개사(46.4%)가 전달에 비해 마이너스를 나타냈고 신한은행이 1279억원 줄었다.

총 펀드 판매 잔액은 5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약 5조원이 늘어난 336조9317억원이었다. 주식형과 채권혼합형, 파생상품펀드에서 1조4000억원 감소했지만 머니마켓펀드(MMF) 5조8000억원, 채권형 6000억원이 증가한 것이 전체 판매액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적립식 판매 상위 10개사의 금액은 56조5006억원으로 전체의 78.9%를 차지했고 적립펀드 상위 10개 운용사의 운용규모는 57조5128억원으로 전체의 80.3%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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