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새 합병법인 이름 뭘로 하지?

메리츠證, 새 합병법인 이름 뭘로 하지?

유윤정 기자
2010.01.08 08:00

메리츠종합금융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메리츠증권이 새 법인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내달 26일 주주총회를 열어 메리츠종합금융과 합병 계약을 승인한다. 두 회사는 오는 4월 1일자로 새로운 합병법인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메리츠증권은 주주총회 전까지 새 합병법인명을 확정해야 한다. 동양종금증권과 비슷한 맥락에서 ‘메리츠종금증권’과 최근 사명을 변경한 신한금융투자처럼 ‘메리츠금융투자’ 등 두 후보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합병 뒤 자산 4조5000억 원, 자기자본 6300억 원으로 몸집이 불어나게 된다. 자기자본 기준(9월 말 기준) 업계 순위도 20위권 밖에서 13위로 껑충 뛰게 된다.

급변하는 시장과 심해지는 업계 경쟁에서 합병을 통해 크게 성장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만큼 법인명 교체는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합병 후 메리츠증권은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종금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여수신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상품 등을 내놓으며 공격적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메리츠종금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할 경우 10년내 상호를 또 변경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금융당국이 합병 인가를 내면서 종금업에 대한 라이센스를 10년으로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메리츠증권은 최근 전문업체에 사명 교체건을 의뢰했다. 지주회사인 메리츠화재가 지난 2005년 55년만에 사명을 동양화재에서 메리츠화재로 변경할 때 수많은 후보를 놓고 고민한 만큼 전문업체를 통해 사명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위함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새로운 법인명을 무엇으로 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전문 업체에 의뢰한 결과를 토대로 법인명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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