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매출기준 세계최대 IT업체 등극

삼성전자, 매출기준 세계최대 IT업체 등극

오동희 기자
2010.01.08 09:02

2009년 매출기준 지멘스·HP 제치고 '1위'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2009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IT 기업 왕좌에 올랐다.

7일 발표한 삼성전자의 2009년 실적 가이던스(잠정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 지멘스, 미국 HP의 매출을 제치고 사실상 세계 1위 IT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기말환율(1164.5원) 기준으로 총 1168억 달러(136조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천의 '2008년 500대 기업' 순위에서 IT 기업으로 삼성전자(40위)보다 매출액을 앞섰던 곳은 지멘스(30위)와 HP(32위) 두 곳 밖에 없었다.

회계결산월이 10월인 미국 휴렛팩커드가 2009 회계연도에 114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독일 지멘스는 1098억 달러에 머물렀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 이후 경쟁업체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사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 업체들과의 '치킨 게임'에서 사실상 승리했고, 휴대전화 부문에서도 1위인 노키아를 맹추격해 지난해 판매량 2억대, 영업이익률 20%대, 시장점유율 20%에 오르는 맹위를 떨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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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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