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AIG 구제금융 감사 수용

버냉키, AIG 구제금융 감사 수용

김성휘 기자
2010.01.20 07:24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08년 AIG에 지원을 늘린 데 대해 미 의회의 직속 기구인 회계감사원(GAO)의 감사를 수용했다고 CNN머니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과 미 재무부는 2008년 경영난을 맞은 AIG에 구제자금을 추가 투입했으며 비판론자들은 그동안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AIG를 지원한 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버냉키 의장은 GAO에 보낸 서한에서 "연준은 이미 심각한 상태였던 금융위기에 악영향을 주고 세계 경제상황을 더 나쁘게 할 수도 있는 AIG의 파산을 막기 위해 신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AIG가 무너졌을 경우 미국 경제에 '재앙' 수준의 악영향을 줄 수 있었으므로 AIG에 지원을 늘렸다는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또 연준이 AIG에 투입한 돈은 철저히 보장되고 있으며 2013년 9월6일까지 모두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G 추가지원 과정에 대한 GAO의 감사를 수용할 것이며 필요한 모든 자료와 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의 이번 감사 수용 결정은 AIG의 향후 영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됐던 2008년 9월, 연준은 자산 부실화와 유동성 위기를 겪던 AIG에 850억달러의 신용공여한도(크레딧 라인) 지원을 했다. 10월에는 AIG 자회사가 보유한 투자적격 채권을 담보로 현금을 대출하는 방식으로 378억달러를 추가 지원했다.

이와 관련, 최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뉴욕 연방은행 총재 시절 뉴욕 연은이 AIG의 신용부도스왑(CDS) 관련 부채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AIG 지원 과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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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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