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반란? 경영참여는 없다

개미들의 반란? 경영참여는 없다

권순우 방송기자
2010.01.27 16:53

< 앵커멘트 >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이 지분을 확대해 경영참여를 선언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분을 확대한 목적은 불분명한데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초들어 개인이 대량의 지분을 매입해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모두 6곳.

스멕스,유티엑스,뉴로테크는 개별투자자가 최대주주가 됐고 제다, SC팅크그린, 대우솔라는 5% 이상 지분을 매입해 경영참여를 선언했습니다.

개인주주가 회사측을 압박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지분율을 높인 주주들이 실제 경영에 참여해 회사 발전으로 이어질지는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제다와 SC팅크그린, 스멕스는 지분을 확대한 개인 투자자가 공시만 냈을 뿐 회사측과 경영 참여에 대해 협의한 사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지분매수만 하고 회사측에 통보는 없었던건가요?)네. 접촉이 없었으니까요. 저희도 공시보고 알았을 정도니까요.

경영참여를 선언한 주주 역시 어떻게 경영에 참여하겠다는 참여 방법이 불명확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개별 주주들이 지분율을 높인 기업의 경우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경영권이 약한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또 개인이 최대주주가 됐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지분율이 10% 미만이라 경영에 참여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증권 관계자

일반투자자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투자자들은 작은 기업이라도 내부정보를 충분히 갖지 못하고 이미 주식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들이 매도를 할 때 크게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의 지분 확대는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이어질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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