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프로젝트 '탄력'..광권확보 내주 결론

포스코, 인도 프로젝트 '탄력'..광권확보 내주 결론

김태은 기자
2010.03.11 16:00

30년 6억톤 철광석 확보 여부 '주목'

포스코(POSCO(349,000원 ▲1,500 +0.43%))의 인도 철광석 광권 확보가 다음주 최종 결론이 난다.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어 포스코의 인도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11일포스코(349,000원 ▲1,500 +0.43%)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 업체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제기한 '광산 탐사권 승인중지 가처분소송'의 최종 판결이 다음 주 내려진다. 당초 지난달 말 판결이 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행정 절차상의 문제로 예상보다 다소 지연됐다.

이미 오리사 주정부가 광산 탐사권자로 포스코를 중앙정부에 추천한 상태여서 다음주 승소가 확정되면 포스코는 바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해당 광산의 광물 탐구가 가능해진다.

이 경우 포스코는 30년 동안 연간 2000만 톤, 총 6억 톤의 철광석 채굴권을 확보하게 된다. 오리사주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인 포스코로서는 인도 제철소에 사용할 철광석 원료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인도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국내에도 들여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철광석 원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포스코에 힘을 보태게 될 예정이다.

4년 여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일관제철소 건설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인도법인은 일관제철소 건설부지 확보를 위한 토지 정지작업에 들어가는 등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인도 오리사지역에 연 생산 1200만 톤급 제철소를 건설키로 하고 부지확보와 부지 내 거주민에 대한 보상 및 이전문제 해결을 추진해왔다. 주민들의 반발과 광권 확보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이 잇따라 인도를 방문해 포스코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은 후 제철소 건설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의 성장 잠재력을 바라보고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조만간 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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