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포르투갈 악재…지수선물 일제 하락

[뉴욕개장전]포르투갈 악재…지수선물 일제 하락

김유경 기자
2010.03.24 22:15

2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지수 선물이 하락세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이날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유럽 국가들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아울러 UBS AG 이코노미스트가 그리스가 '디폴트(default·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오전 8시31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26포인트 하락한 1만802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3.90포인트 내린 1165.7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5.50포인트 떨어진 1956.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 포르투갈 국가 신용등급 하향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이날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한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아울러 포르투갈의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피치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1998년 이래 처음이다.

피치는 "포르투갈의 국내총생산(GDP)과 성장세는 "AA"등급의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낮다"며 "상대적으로 거시경제에 대한 상당한 재정충격과 구조적 약점이 포르투갈의 신용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르투갈이 다른 유로존 국가들보다 경제회복이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기적으로 공공금융의 건전성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 안도라 크레디 인베스트의 펀드매니저인 데이비드 마시아는 "시장이직면한 문제에 대해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큰 충격으로 시장은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과는 별개로 UBS 이코노미스트 폴 도노반은 "그리스가 디폴트(default·채무 불이행)' 상태가 될 것"이라며 유로화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월 내구재 주문 '예상하회'

이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는 2월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매매이다.

개장전 발표된 2월 내구재 주문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간)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6%를 하회하는 수치다.

개장 후에는 2월 신규주택 매매가 발표된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는 각각 0.6%, 31만5000건이다. 특히 신규주택매매는 전달 30만9000건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전날 발표한 2월 기존주택 매매건수와 함께 주식시장의 회복 정도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어본 파트너스의 폴 놀테는 “시장 데이터를 보면 주택시장은 여전히 재고가 많고 가격이 일반적으로 낮아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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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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