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ㆍ꽃향기에 취해 문화와 '덩실덩실'

봄향기ㆍ꽃향기에 취해 문화와 '덩실덩실'

배현정 기자
2010.04.07 09:26

[머니위크 커버]4월의 웰빙 프로젝트/ 문화행사 즐기기

4월은 완연한 봄 향기가 싱숭생숭한 낭만을 부르는 계절이다. 다소 나른해진 몸이 촉촉한 단비 같은 휴식을 원한다면 다양한 문화 행사 현장을 찾아가보자.

봄꽃 축제에서 문화예술탐방, 내한 공연, 전시회, 민속공연까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문화 행사가 4월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시, 교육과학기술부, 대전도시철도공사, 진도군 등이 주최하는 이들 행사는 주머니가 가벼운 가족들에게 더 반가운 볼거리. 대부분 관람료(행사 참가비)가 없거나 매우 낮은 수준이라 부담 없이 문화의 향연에 젖을 수 있어 즐거움이 배가된다.

서울시 "만개한 봄 향기에 문화야 함께 놀자!"

서울시가 제공하는 4월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은 봄나들이와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석2조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4월28일부터 일반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충무공이야기'는 8개의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거북선 모형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꽃 축제도 열린다.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과 주변일대에서 벌어지는 '제6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와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벚꽃축제'에서는 꽃구경과 함께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주 목, 금, 토요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는 '4월의 남산, 꽃향기에 물들다'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봄나들이와 공연관람을 한꺼번에 겸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8~10일, 22~23일에는 무료로 즐기는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문화예술탐방'이 예정돼 있는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청계천문화관의 퍼즐ㆍ블럭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에, 몽촌역사관의 '가족과 함께하는 몽촌토성 대탐험'은 10일과 24일 각각 열린다.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상설 운영되는 서울풍물시장의 '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도자기 핸드페인팅, 하회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내한공연 및 유명아티스트들의 무대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7일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의 '2010 체임버 페스티벌'은 바리톤 고성현, 피아노 백혜선 등 유명 음악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며, 24일에는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스타와 함께하는 클래식시리즈1 첼리스트 정명화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음악회'가 열린다.

더 자세한 사항은 각 기관 홈페이지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봄맞이 과학 나들이 가자"

교육과학기술부(www.mest.go.kr)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한달 동안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학교,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가 주관하는 크고 작은 과학문화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550여회나 개최한다.

4월24일과 25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는 '가족과학축전'(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과학문화 행사다. 어른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청소년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줄 계획이다. 지구와 인류의 현안 전시, 가족과학 블루벨, 창의력 도전과제, 창의성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을 재미있게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탐방ㆍ캠프ㆍ연구실 견학 등 50여개의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일 충청남도과학직업교육원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우주인 고산의 특강, 과학부스 체험 등을 하는 '제3회 충남가족과학캠프'를 운영하며, 기상청에서는 찾아가는 날씨체험 캠프, 기후변화 감시센터 견학, 기상사진전 등 기상 관련 프로그램을 4월 중에 운영할 예정이다.

별자리를 관측하고, 천체관측 사진을 전시하는 등 천문 관련 행사도 즐길거리가 많다.

9일과 23일 부산광역시과학교육원에서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켓발사, 별자리 소프트웨어 체험 등으로 구성된 '별축제'를 열고, 29일부터 5월2일까지 경북 영천시 화북면 별빛마을에서는 노계 박인로 별자리 문학답사와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를 포함한 '제7회 보현산 별빛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전도시철도 "철도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대전도시철도는 '완전개통 3주년'을 맞아 4월 한달 동안 도시철도 역사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우선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대전역에서 경음악, 연주, 무용 등 '한울예술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열리고, 중앙로역과 서대전 네거리역에서는 디자인, 회화 작품이 전시돼 고객들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시청역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시민 건강을 위한 경락 마사지 봉사활동이 펼쳐지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0분에는 유성온천역에서 'Live 7080 밴드'의 공연을 연다.

이외 이벤트도 풍성하다. 4월17일 현충원역과 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도시철도 이용객 시티즌 홈경기 50% 할인행사와 함께 기념품 증정도 있을 예정이다.

더불어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각각 1시간 동안 탄방역에서 '사랑의 무료차'를 제공하며, 구암역, 반석역, 중앙로역, 판암역 등에서도 공연ㆍ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더 자세한 문화행사 일정은 공사 홈페이지(www.djet.c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좋다.

진도군 "명인과 함께 민속공연의 멋을"

주말이면 펼쳐지는 신명나는 우리가락 한마당인 진도 토요민속공연도 4월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진도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4종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지난 1997년부터 해마다 진도 토요민속공연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4월3일 개막된 뒤 11월 말까지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매주 토요일 공연을 열 계획이다.

4월10일 열리는 토요공연은 '남도의 혼'을 주제로 남도민요, 토속민요,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어울마당 등이 펼쳐지며, 따라 부르기 코너를 통해 진도를 찾는 관광객의 흥을 돋을 계획이다.

4월17일에는 '남도의 신명'을 주제로 한 아쟁산조와 남도들노래, 창극 등의 공연이, 4월24일에는 '굿판'을 내세워 씻김굿, 판굿 등의 신명나는 판이 벌어질 예정이다.

더욱 상세한 프로그램은 (tour.jindo.go.kr)의 테마여행 중 토요민속여행(공연 일정안내)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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