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0.5%규모 재정적자 추가 감축·공무원 임금 5% 삭감
스페인 정부가 150억 유로 규모의 재정 긴축 안을 발표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 스페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공무원 임금 삭감을 골자로 하는 긴축 안을 내놨다.
자파테로 총리는 이번 긴축 안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0.5%에 해당하는 재정적자를 추가로 감축하고 2011년에는 GDP의 1%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09년 GDP의 11.2%였던 재정적자는 2011년 6%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번 긴축안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파테로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스페인 정부에게 '단호한 조치'를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자파테로는 긴축안 발표와 함께 "재정 적자 감축을 이루고 스페인 경제 신뢰를 회복시키며 유로존의 재정 안정성에 일조하기 위해 이번 긴축 안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긴축 안에 따르면 6월부터 공무원 임금을 5% 삭감하고 내년부터 임금을 동결한다.
이밖에 긴축 안에는 △60억 유로의 공공 부문 투자 감축 △12억 유로 규모의 지방 정부 저축 감축 △2500 유로의 출산장려금 내년부터 폐지 △6억 유로의 외국인 지원금 삭감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