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銀 산탄데르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

스페인 최대銀 산탄데르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

권다희 기자
2010.06.11 22:28

시가총액 기준 유로존 최대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가 올해 순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밀리오 보틴 방코 산탄데르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주주총회에서 "경제 위기 동안 산탄데르는 국제적인 금융 그룹으로 성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틴 회장은 "스페인 증시를 압박하는 스페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은 과장됐다"며 "산탄데르는 어떤 경우에도 대처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페인의 재정 위기가 불거지며 산탄데르의 주가는 올해 들어 26% 급락했다.

그는 또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벌어들인 순익이 사상 처음으로 스페인 순익을 뛰어넘을 것"이라 덧붙였다.

보틴 회장은 브라질 시장이 산탄데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0%에서 23%로 늘어나는 반면 스페인 사업 비중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21%로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영국은 17%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보틴 회장의 실적 전망 이후 스페인 증시에서 산탄데르 주가는 8.9% 급등했다.

산탄데르는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9억4000만 유로(108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올해 예금 규모도 지난해 12월보다 15% 늘어난 750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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