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요트 CT&T와 친환경 레저보트 공동개발 협약
전기차에 이어 전기보트 시대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전기보트는 기술적으로도 전기차보다도 용이하고 환경친화적이어서 '레저보트'시장에서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쎌(1,367원 ▲12 +0.89%)자회사인 현대요트와CMS로 우회상장하는 CT&T가 24일 전기보트를 공동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대학교에서 전기보트 시제품이 만들어진 적이 있지만, 전기차와 요트제조업체들이 직접 개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도 전기요트 개발이 진행중이지만 실제 상용화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보트 공동개발은 전기차 업체인 CT&T가 현대요트 측에 제안해서 이뤄졌다.
CT&T관계자는 "현대요트는 요트를 직접 제조하는 회사이고 CT&T는 전기차 모터와 콘트롤러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여서 기술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전기차 보다도 개발은 용이한 편"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문제도 마리나 등이 정비되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CT&T와 현대요트는 특히 50km미만의 근거리 레저, 낚시용 보트시장을 적극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한강 마리나 사업 등으로 4대강 개발사업, 정부의 해양레저산업의 육성정책 등도 수요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요트 관계자는 "한국은 조선 최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레저보트 및 요트를 수입하고 있다"며 "전기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전기보트의 개발이 성공할 경우, 레저보트 시장에서도 국내제품이 세계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어선이나 연근해 양식업을 위한 소형선박은 정부가 지원하는 면세유를 사용함으로써 정부예산 소모가 많다"며 "노후화 된 선박들로 인한 기름유출 등 환경문제도 있어 정책적으로도 교체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우리나라의 레저보트는 7232척이며, 2013년에는 약 1만 척으로 매년 13%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전기동력을 이용한 친환경전기보트로 대체 가능한 규모는 2500척 수준으로 2000억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요트 관계자는 "이제 개발 협약을 맺고 개발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이며 전기보트의 속도와 충전 문제 등 개발단계에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며 "개발 성과와 시장의 형성등에 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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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요트가 제조한 요트 아산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