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압력에 직면한 이머징 국가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긴축을 적절하게 실시해 왔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평가했다.
IMF는 8일 발간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고속 성장을 구가 중인 대형 이머징 국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자산 가격 압력 등에 직면해 적절한 긴축 통화 정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IMF는 "세계 경제의 하향위험이 구체화될 경우 이들 국가는 통화 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통화 정책이 두 방향에서 모두 적절하게 가동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IMF는 이머징 국가들이 구조개혁과 더 큰 환율 유연성 등의 정착을 통해 전 세계 수요 재조정(리밸런싱)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IMF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중인 이머징 경제에서 긴축 통화정책은 명목실질실효환율(교역 상대국의 물가를 고려한 환율) 절상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환율 오버슈팅(급격한 상승)과 관련해서는 외환보유고 구축, 거시건전성 감독을 위한 조치들, 외환시장 왜곡을 유발할 수 있는 자본유입에 대한 엄격한 규제 등으로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전 세계 성장률을 지난 4월 제시한 4.2%에서 4.6%로 0.4%포인트 상향조정했으며 이머징 마켓 국가들의 성장률은 6.3%에서 6.8%로 상향했다.
신흥 시장을 대표하는 브릭스(BRICs) 4개국의 성장률도 일제히 상향조정됐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10%에서 10.5%로 인도는 8.8%에서 9.4%로 상향했다.
브라질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5%에서 7.1%로 제시, 개별 국가 중 가장 크게 상향조정했다.
러시아 경제는 이전 4% 성장에서 4.3% 성장할 것이라 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