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1%→3.3%, 英은 1.3%→1.2%, 中 10%→10.5%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4.5%에서 5.7%로 상향 조정했다. 또 세계 경제전망 역시 4.2%에서 4.6%로 끌어올렸다.
IMF는 8일 '세계경제전망(WEO)' 수정발표를 통해 올해와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7%와 5%로 제시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 4월 발표한 4.5% 보다 1.2%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IMF는 세계 성장률 전망 역시 올해 4.2%에서 4.6%로 0.4%포인트 상향했지만 내년 전망은 4.3%를 그대로 유지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1%에서 3.3%로, 내년 전망치는 2.6%에서 2.9%로 상향 조정됐다. IMF는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로 유지했다. 유로존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5%에서 1.3%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3%에서 1.2%로,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1%로 깎였고 프랑스 역시 올해 1.5%에서 1.4%로, 내년 1.8%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독일은 올해 1.2%에서 1.4%로 상향조정됐지만, 내년 전망은 1.7%에서 1.6%로 하향 조정됐다. 재정난이 심각한 스페인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은 -0.4%로 유지됐지만 내년 전망은 0.9%에서 0.6%로 깎였다.
신흥개도국은 높은 성장률을 구가할 전망이다. IMF는 신흥개도국의 올해 성장 전망을 6.3%에서 6.8%로 상향했다. 다만 내년에는 6.5%에서 6.4%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0%에서 10.5%로 상향조정됐지만, 내년엔 9.9%에서 9.6%로 하향조정했다. 인도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8.8%에서 9.4%로 상향됐지만, 내년 전망은 8.4%로 유지됐다.
수비르 랄 IMF 한국담당 과장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초반 이후 정책 당국의 부양적 거시경제 정책과 금융 정책 그리고 세계 무역의 정상화에 힘입어 놀라운 속도로 회복해 왔다"면서 "한국 경제는 민간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올해 5.7%, 내년에는 5%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의 PICK!
그는 "유럽의 금융 위기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한국 경제에 하방위험으로 작용하겠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시설투자와 재고율 증가가 회복돼 균형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