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안전자산'…MMF로 335억弗 몰려

'아직은 안전자산'…MMF로 335억弗 몰려

권다희 기자
2010.07.10 12:03

이번 주 전 세계 머니마켓펀드(MMF)로 18개월 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며 아직은 뚜렷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드러냈다.

펀드 리서치 업체 EPFR은 9일(현지시간) 이번 주(1일~7일) MMF로 유입된 자금이 335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377억 유입 이후 최대 규모다. EPFR가 집계한 MMF는 전 세계 3조 달러 규모의 펀드를 대상으로 했으며 이 중 3분의 2가 미국 펀드다.

MMF는 0.5% 가량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초단기 금융상품으로, 입출금에 제한이 없어 유동성이 매우 높은 현금성 자산으로 분류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FT) 이번 주 막대한 자금이 MMF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아직 투자자들이 또 다른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끝내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금융위기 이전 포트폴리오 현금 비중이 5% 미만에 불과했던 대형 펀드 매니저들이 현재 40%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

같은 기간 또 다른 안전자산 금 펀드로도 4억19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금 펀드 유입 자금은 총 110억 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에서는 112억5000만 달러의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다.

유로존 부채 위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분위기가 짙어진 데다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지난 주 주식시장은 랠리를 구가했다. 지난 주 뉴욕 증시 S&P 500 지수가 4.8% 뛰었음 일본 증시 닛케이지수도 4.15%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는 S&P 500 기준 4월 고점 대비 15% 하락한 상태로 여느 때보다 높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늦출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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