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원유 수입, 역대 최대

中 6월 원유 수입, 역대 최대

권다희 기자
2010.07.10 13:59

유가 하락 기회 노린 국영기업 매입 늘어나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지난 달 원유 수입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 관세청인 해관총서가 10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원유 순수입량이 2214만 톤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배럴당 539 배럴에 해당되는 규모다.

이는 5월 수입물량 1765만 톤과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 2098만 톤을 모두 웃돈 규모다.

이로서 올해 상반기 중국의 원유 매입량은 전년동기대비 30% 늘어난 1억1797만 톤을 기록하게 됐다.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지난달 원유 수입은 수요 증대와 함께 국영기업들이 유가 하락을 노리고 원유를 사들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츄 샤오펑 초상증권 원유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하락하며 국영 정제 업체들이 원유 매입을 늘렸다"며 "전달대비 증가세는 이들 업체가 5월 수입량을 줄이며 확대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5월 매입량은 4월 대비 16% 감소한 1784만 톤이었다.

그는 "경제 성장 둔화로 하반기에는 원유 수입이 이처럼 강력한 추세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원유 매입가격은 배럴당 평균 77.2달러로 5월 82.5달러보다 7% 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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