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마늘즙 활용해 사료생산 추진"

천호식품, "마늘즙 활용해 사료생산 추진"

김희정 기자
2010.07.16 08:17

[인터뷰]김영식 회장, "5000평 규모 양산공장 완공… 신사업 검토"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건강기능식품업계의 '총아', 천호식품이 마늘즙을 활용해 사료사업에 진출한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통마늘진액' 등 주력 제품의 원료로 쓰이는 마늘을 활용해 새로 가동하는 양산 공장에서 연내 사료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마늘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검증됐고 (천호식품은) 마늘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명품을 만들고 있는 만큼, 남는 마늘즙과 잔여물을 활용해 사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천호식품은 100% 남해산 마늘에서 뽑아낸 원액을 농축시킨 통마늘진액과 흑마늘진액 등의 스테디셀러를 탄생시킨 만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강소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을 만들고 난 후 남는 잔여 원료는 그동안 무상으로 부산 공장 주변의 축산업체에 제공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마늘즙과 잔여물을 이용하면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차별화된 사료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계산이다.

그는 "굳이 사료사업이 아니라도 잉여금이 충분히 쌓이면 건강기능식품기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늘증류수를 활용한 화장품이나 마늘즙을 섞은 우유도 검토 대상이다.

천호식품은 이날 부산 덕포동의 1, 2 공장 이외에 양산에 제3공장을 오픈했다. 200억원을 투자한 양산 공장은 5000평 규모에 달해 현재 보다 생산능력이 3배 이상 커진다. 천호식품은 향후 양산 공장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에 300m 깊이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사용해 품질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뻡(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김 회장이 CF에 직접 출연한 '산수유1000 프리미엄' 광고는 특유의 사투리와 코믹하고도 은유적인 광고 멘트로 패러디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 덕분인지 올 상반기 천호식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0% 늘어 5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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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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