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적임자 없다"…재공모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적임자 없다"…재공모

송정훈 기자
2010.08.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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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기금운용본부장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11일 전날 기금운용본부장 후보추천위원회가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최종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후보자들의 서류심사와 성과평가 결과가 낮아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민연금의 서류심사에서 지원자들을 A, B, C, D 4등급으로 분류한 결과 A등급을 받은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고 대부분 C, D 등급을 받았다. 자산운용 능력 등 세부적인 성과평가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1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현재 기금운용본부장이 계속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추천위의 이번 결정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선임은 두 번 연속 재공모를 실시하게 됐다. 지난 2008년 6월에도 기금운용본부장 추천위가 공모를 거쳐 3명의 후보를 추천했지만 박해춘 전 이사장 취임 이후 재공모가 결정된 바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추천위가 빠른 시간 안에 재공모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국민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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