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자산 19% 증가..장기상승장 기대 보유 늘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은 지난 3분기에 9005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기 상승장에 대비해 매매 대신 보유하려는 성향이 커졌다.
18일 한국거래소의 '3분기 ETF 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 ETF 순자산총액은 전분기에 비해 9005억원(19%) 증가한 5조637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일반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낮고 투명성이 높은 ETF로의 투자 수요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대표 ETF가 4629억원, 채권 ETF가 2650억원 순으로 순자산총액 증가폭이 컸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TIGER WTI선물 ETF가 새로 출시되며 상품 ETF 투자가 늘었고, 섹터(31.2%) 및 채권(25.2%) ETF의 순자산총액 증가도 두드러졌다.
ETF 수익률은 전체 주식형펀드 분기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우수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조선 ETF, 코덱스 철강 ETF, 우리자산운용의 코세프(Kosef) 고배당 ETF가 분기 수익률 상위 1~3위를 장악했고 코덱스 에너지화학 ETF, 코덱스 건설 ETF 등 ETF가 분기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를 차지했다.
하지만 거래대금은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1024억원으로 전분기의 1225억원에 비해 16.4% 줄었다. 배당소득세 부과의 영향으로 해외 ETF 거래가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여기에 '장기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매매 보다는 보유하려는 성향'을 보였던 것도 거래대금 감소의 이유로 한국거래소는 분석했다.
반면 레버리지 ETF, 인덱스 ETF 등 파생상품 ETF 거래가 전기대비 9.6% 증가하며 전체 거래대금의 45.2%를 차지할 정도로 거래가 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