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마트그리드, 필수요소 모두 갖춰"

"한국 스마트그리드, 필수요소 모두 갖춰"

임동욱 기자
2010.11.26 10:23

[인터뷰]배성환 한전 스마트그리드추진실장

"우리나라는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배성환 한국전력 스마트그리드추진실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망과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경쟁력에 대해 배 실장은 "배전자동화의 경우 외국 경쟁사보다 앞서 기술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운영기술을 축적 중"이라며 "디지털 변전소 구축, 지능형 배전기기 등을 개발하는 등 전력IT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배 실장은 "신재생에너지원의 증가 등으로 앞으로 전기는 양방향으로 유통되고, 전력계통 운영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이에 대응키 위해 GPS를 이용한 광역계통 실시간 감시기술, 유연송전시스템 운영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현황은

▶실증 단지 5개 전 분야에 77개 기업과 함께 정부지원 371억 원을 포함, 총 1015억 원을 투자해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인프라인 스마트그리드 조기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지능형 전력망 분야에서 한전은 단독으로 송배전망의 실시간 운영 및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지능형 소비자분야의 경우 소비자와 전력공급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수요반응을 실증하고 있다. 이밖에, 차세대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의 운행 핵심기술 확보 및 중앙관제 시스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의 전력계통 연계를 위한 실증시험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전력거래소와 공동으로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실시간 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 노력은

▶이달 초 제주에서 컨소시엄 참여기업 임원 등을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조찬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과 소통의 장'을 정례화 할 예정이다. 실제로, 스마트그리드 수출상품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

-스마트그리드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국가 단위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그 다음에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다. 결국 우수한 기술을 확보한 업체가 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영역확보를 위해 다툴 이유가 없다. 각자의 영역에서 역할을 충실해 해 나간다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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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바이오부장

머니투데이 바이오부장을 맡고 있는 임동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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