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정자-광명 신분당선 8100억 PF주선

産銀, 정자-광명 신분당선 8100억 PF주선

김창익 기자
2010.12.23 14:31

(상보)최소수입보장(MRG) 폐지 후 철도사업 첫 금융주선...사업 추진 물꼬 터

KDB산업은행은 정자-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사업에 8107억 원의 금융주선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은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사업시행자인 경기철도㈜와 두산건설 등 11개 건설회사와 정책책금융공사를 비롯한 9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PF 금융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는 2008년 최소수입보장(MRG) 제도가 폐지된 후 철도사업 분야에서 이뤄진 첫 금융주선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최소수입보장은 준공후 일정 수준의 운영수익을 재정으로 보장해주는 제도로, 이 제도가 없어지면서 불투명한 사업성 때문에 BTO 방식으로 추진되는 철도 및 고속도로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대출은 산업은행이 2532억 원, 우리은행이 2500억 원, 정책금융공사가 950억 원 등이고 삼성생명·LIG·동부화재 등의 보험사가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최소수입을 보장해 주지 않는 대신, 건설사가 책임준공과 자금보충 약정을 하는 식으로 사업의 안정성을 보완했다.

자금보충 약정이란 운영수익이 기대에 못미쳐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일정 금액을 건설사가 보충해 주는 제도다. 이번 사업의 자금보충 약정금액은 1500억 원이다.

두산건설이 건설주간사로,대우건설(16,400원 ▼660 -3.87%)·GS건설(28,200원 ▼3,650 -11.46%)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은 총 투자비 1조7631억원, 공사기간 5년으로 201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한대우 산은 투자금융본부 부행장은 "2008년 이후 민자철도사업의 금융주선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소수입보장(MRG)이 없는 철도사업의 PF 성공으로 민자철도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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