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석삼성증권(92,400원 ▼2,300 -2.43%)투자전략팀장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한 데 대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내다봤다.
오 팀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외국자본의 이탈이 본격화될 뿐 아니라 외환시장 변동성도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은 환경에 대해 부담을 느껴 동결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물가상승 압력은 수요 쪽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공급측면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금리인상으로 비용상승 등 공급쪽 물가압력을 잡기 힘들다는 점도 이날 금리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데는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우려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강한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게 됐지만 불확실 요인이 지속되는 만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가 하반기부터 물가가 안정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를 100% 신뢰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체의 인플레이션도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통화긴축 우려는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일정정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