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지난 분기 BoA, 컴캐스트 지분 전량 매도

버크셔, 지난 분기 BoA, 컴캐스트 지분 전량 매도

권다희 기자
2011.02.15 09:49

나이키·네슬레도 매도.. 웰스파고는 추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 중이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지분 전량을 지난 분기 동안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BoA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말 보유했던 500만 주(14일 종가 기준 7억4450만달러)의 BoA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 BoA는 자산기준 미국 최대 은행으로 모기지 관련 대규모 자산 상각 등으로 인해 지난 분기 12억4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버크셔는 같은 기간 미국 최대 케이블 TV 업체인 컴캐스트의 지분도 모두 팔았다. 버크셔가 매도한 컴캐스트 지분은 18만6897주로 14일 종가 기준 450만 달러 어치다.

이밖에 버크셔는 지난 분기에 결제 처리업체 피서브와 나이키, 날코, 네슬레, 로우스의 지분도 매각했다.

반면 대주주로 있는 웰스파고의 주식은 620만 주 추가 매수했다. 현재 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웰스파고의 지분은 525억 포트폴리오의 20%를 차지한다.

이 같은 변동은 지난해 말 버크셔의 주식 투자 책임자가 바뀌며 포트폴리오가 재구성되는 데 따른 과정으로 풀이된다.

버크셔에서 수 십 년 간 주식 투자를 담당해 왔던 루 심슨이 지난해 말 은퇴하며 현재는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토드 콤스가 버크셔의 주식 투자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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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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