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1일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 "무분별하게 기업규모를 확대하고 일부 불법 경영을 일삼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연 뒤 가진 브리핑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부동산 가격 등 외적 환경도 작용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문제는 대주주와 경영진의 무리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방만한 경영 등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금감원 점검 결과 부실 금융기관으로 파악되고 그에 따라서 예보자금이 지원되면 철저하게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부산지역 (저축은행이) 아직 불안한 모습인데 (영업정지를 당한) 부산저축은행이 대형저축은행이었기 때문"이라며 "부산지역 저축은행들은 지난 17일 말씀드린 대로 우량한 94개에 포함되는 만큼 누가 와서 갑자기 돈을 인출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6월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수치 등이 나오기 전까지 분명히 더 이상 영업정지 없다고 말했다"면서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 드린다. 과도한 불안으로 인한 예금인출 사태는 모두에게 불행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