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버핏에게 판 우선주 되산다

골드만삭스, 버핏에게 판 우선주 되산다

권다희 기자
2011.03.19 03:39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골드만삭스의 주식 재매입을 허용하며 골드만삭스가 금융위기 때 워런 버핏에게 판 50억 달러의 우선주를 다시 사들일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워럿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 측에 2008년 매각했던 50억 달러의 우선주를 되사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주식재매입으로 16억4000만 달러의 1회성 비용이 소요될 것이며 1분기 주당 순익이 2.8달러로 감소할 것이라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버핏의 투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연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골드만 측이 매년 버핏에게 지급해야 하는 우선주 배당금이 5억 달러로 만만치 않은데다 금융 위기 때에 비해 회사채 발행 금리가 낮아져 차입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버핏은 2008년 9월 15일 리먼브라더스가 무너지며 증시가 급락한 직후인 23일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골드만삭스의 '영구' 우선주 50억 달러 어치를 매입했다.

버핏은 우선주 매입 당시 연 10%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과 골드만 경영진들이 2011년 10월까지 보유 지분의 10% 이상을 매각하지 않는 조건을 제시했었다.

당시 골드만삭스는 버크셔가 구원투수로 나선 덕분에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50억 달러를 차입해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