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48년만에 국가비상사태 해제 고려

시리아, 48년만에 국가비상사태 해제 고려

권다희 기자
2011.03.25 03:11

시리아 정부가 48년 간 이어진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고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보좌관인 부타이나 샤반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국가비상사태 해제를 검토 중이며 정치적 자유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63년 선포된 국가비상사태는 시리아 정부가 시민들을 영장 없이 체포하거나 재판 없이 투옥할 수 있게 하는 사실상의 계엄령이다.

샤반 보좌관은 또 정부가 집권당 외 정당을 허락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며 언론 통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임금을 인상하고 건강보험을 제공하며 부패 척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러나 통신은 이러한 조치가 수 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를 달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4일 시리아 남부도시 다나에는 전날 발생한 정부의 시위대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2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다라에서는 전날 보안군이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며 1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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