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농산물 강세 '베팅' 늘어

헤지펀드, 농산물 강세 '베팅' 늘어

권다희 기자
2011.04.11 14:02

헤지펀드들이 옥수수, 대두 등 농작물 원자재 강세 베팅을 늘리고 있다.

10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한 주 간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의 옥수수 순매수포지션이 14%늘어난 32만2069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두 값 상승에 베팅한 거래는 2.9% 증가한 11만8280건으로 집계됐다. 두 농작물을 합친 계약 수는 지난달 8일 이후 최대다.

지난 해 2배 뛴 옥수수 선물가격은 지난주 시카고 거래소에서 3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 값 상승은 수급 불균형 전망이 짙어진 영향이 컸다. 미국 내 옥수수 재고는 올해 수확기 전 1996년 이후 최소로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이 올해 역대 최대인 50억 부셸의 옥수수를 에탄올을 만드는 데 사용할 계획예정인 점도 수급 불균형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대두 선물 가격은 지난해에만 45% 급등했다. 중국 수요가 는 데다 미국 농장들이 경작물을 대두보다 수익성이 좋은 옥수수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시카고 거래소에서 옥수수 5월 선물은 8일 전일대비 1.2% 상승한 부셸 당 7.68달러로 마감했다. 대두 5월 물은 2.1% 뛴 부셸 당 13.9225달러를 기록했다. 밀 7월 선물은 2.9% 오른 부셸 당 8.322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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