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회원국의 디폴트나 채무재조정 허용이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로렌조 비니 스마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10일 경고했다.
비니 스마기 이사는 이날 이탈리아 플로렌스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디폴트나 채무재조정을 허용할 경우 해당국이 급격한 경제 및 사회적 변화를 관통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해당국을 빈곤으로 이끄는 정치적 자살"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국채 신용부도스왑(CDS)을 대거 사들인 투자자들이 디폴트 시 이득을 얻을 것"이라며 "이들은 채무재조정이 질서 있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순진한 정부들을 믿도록 해 이들이 적절한 정책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니 스마기 이사는 "유로존 탈퇴 여부를 시장에 맡기게 된다면 유로 통화 연맹 전체에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