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키 "美경기둔화 일시적, 추가 완화 불필요"

립스키 "美경기둔화 일시적, 추가 완화 불필요"

권다희 기자
2011.06.08 17:34

미국의 경기 둔화가 일시적일 것이란 의견을 존 립스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대행이 8일 내놨다.

립스키 총재대행은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제가 수출과 가처분 소득 증가로 향후 수 분기 내에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권의 경기 둔화가 에너지 가격 급등에 의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같은 견해는 벤 버냉키 미 연바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미 경제 분석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립스키는 또 "경제 회복이 둔화되며 고실업의 위험이 있다"며 "선진 경제권이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도 말했다.

그리스의 2차 구제 금융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립스키는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한 최근 계획에는 채무 재조정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적절한 자금 조달을 위한 프로그램은 필요하고 이는 현재 논의되고 있으나 롤오버와 관한 모든 말들은 완전히 가설에 불과하다"고 민간 채권단이 그리스 국채를 자발적으로 롤오버하는 방안을 일축했다.

한편 IMF가 (이전처럼 실질적으로 유럽 국가들에게 선출권을 주는) 총재 선출 방식을 바꿀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원국들이 적절한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거부했다.

IMF는 10일까지 총재 후보를 모집한 후 오는 30일 도미니크 스트라우스-칸 전 IMF 총재의 후임자를 선출한다.

현재 크리스틴 라가드 프랑스 재무 장관이 가장 유력한 총재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가 신흥국 대표를 자임하며 라가드의 독주를 막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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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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