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부채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그리스 채권단이 언젠가는 채무조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무하마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엘 에리언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채무 문제 해법이 지연될 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며 다른 유로존 국가로 사태를 전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우리에게는 나쁜 선택 밖에는 남아있지 않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더 나은 부채 부담 안"이라고 말했다.
엘 에리언은 어떤 종류의 채무 조정이 필요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헤어컷'이나 원금 감축이 중요한 고려사항 중하나가 될 수 있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을 통해 부채 부담을 확산하는 게 이 문제를 푸는 데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엘 에리언은 "독일은 몇몇 국가들만이 부담을 지고 있을 경우 이 과정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 말해 왔으나 그리스 채권을 다량 보유한 프랑스와 ECB가 반대하며 1년 간 상황이 변화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