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쿄 증시는 그리스 위기 우려 완화에 3주 내 최대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25엔(1.13%) 상승한 9359.66으로, 토픽스지수는 8.90(1.10%) 오른 806.38로 장을 마쳤다.
전날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재무장관 회의) 의장은 그리스 위기 해법을 찾아낼 것이며 이탈리아가 유로존 부채 위기의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시장의 안도감이 확산됐다.
실적 '호재'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농기구업체 구보다가 올해 순익 증가 전망에 2.87% 올랐으며, 일본 대형할인마트 유통업체 이온은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호 실적 보도 여파에 3.79% 올랐다.
한편 다이와 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투자비중상회'로 상향조정한 토요타 자동차가 0.9% 올랐으며, 혼다와 닛산이 각각 1.07%, 3.14% 뛰었다.
전력주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사이 전력과 주부전력이 각각 5.85%, 4.17% 상승했다. 지난 18일 일본 경제 산업성 장관이 폐쇄했던 원자로의 재가동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히며 전날 전력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구로세 코이치 레소나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유럽의 채무 문제가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는 듯하다"며 "유럽연합(EU)이 그리스 지원을 진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