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음료 회사들이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
일본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고 시장 규모가 줄어들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 밑그림을 주도면밀하게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산토리홀딩스는 지난해 4년차 이상의 젊은 직원들을 싱가포르, 호주 등 4개국으로 파견했다. 올해 가을에는 아직 일본 식음료 업체들이 개척하지 않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포함 10명의 직원들을 해외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의 근무기간은 2년 정도로 각 지역에서의 경험을 얻고 해당 지역과 관련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산토리의 해외 시장 개척에 필요한 일들을 수행한다.
또 산토리는 9월부터 4대 주요 해외시장 사업부의 인사부서를 대상으로 해당 해외법인 인력의 승진과 고용을 논의하기 위한 정기 회의를 개최한다.
산토리는 이미 2009년에 프랑스 음료업체 오랑지나를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쏟았다. 산토리는 향후 몇 년 간 3000억 엔을 해외 업체 인수및합병(M&A) 및 필요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교육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맥주업체 아사히 역시 2012년까지 4000억 엔을 투입하는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아사히는 자사 20~30대 직원들이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태국, 중국 등 5개국에 파견했으며, 9월에 10명의 직원들을 추가로 파견한다.
아사히는 올해부터 아사히소프트드링크 등의 계열사를 포함, 해외시장 연구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린 홀딩스 역시 동남아시아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서 4월 싱가포르에 회사를 설립했다. 기린은 지난해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수료한 직원 등을 포함해 자사 직원들을 싱가포르 법인으로 파견했다.
싱가포르 법인으로는 M&A 기능이 이전된다. 기린이 투자해왔던 동남아시아 기업들과 새로운 제품을 공동 개발 및 지역 인력을 승진 시키는 업무도 싱가포르 법인이 맡는다.
또 기린은 국가 간 경계를 뛰어넘어 부서 이동 및 승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급여 시스템 등 국제적인 경영 기준을 연구 할 예정이다.
라면업체 니신 푸드홀딩스도 올해 초 아시아 경영전략 본부 역할을 담당할 기지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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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인에서는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면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한다.
이들 업체는 모두 현지 시장 조건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역별로 음식에 대한 선호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식음료 업체들이 하나의 지역에서 전체 시장을 감당하기 힘들어 식품 업체들이 지역에서 인력을 채용과 트레이닝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